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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희유금속 클러스터 조성 방안·추진과제 제시

제조업 고부가가치화·신산업 육성 일환

희유금속 산업육성 용역 최종보고회 열어

기사입력 : 2019-11-14 07:58:26
1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희유금속 산업 육성 기반조성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1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희유금속 산업 육성 기반조성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도가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서부경남 신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희유금속 산업육성 기반조성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지식·정보플랫폼 구축’ 등 3대 전략과 기술혁신 지원센터 설립 등 9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경남도는 13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재료연구소, 세라믹기술원 등 관계기관·기업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결과로 희유금속 클러스터 조성 방안과 중점 추진 전략 등을 설명하고 전문가와 기업체의 의견을 최종 수렴했다.

‘희유금속에 특화된 강소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비전으로 한 이번 용역 결과에서 서부경남의 항공우주·세라믹 산업의 혁신 인프라와 R&D장비 등과 연계한 희유금속 첨단 소재부품산업 구체화를 위해 지식정보 플랫폼 구축, 산업생태계 기반 강화, 글로벌경쟁력 비교우위 확보 등 희유금속 클러스터 조성 3대 전략을 세우고, 혁신클러스터 기반의 기업 및 전문가 네트워크 거점 확보를 위한 기술혁신 지원센터 설립 등 9개 세부 추진과제를 내놓았다.

또한 성공적인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정부 R&D과제와 연계한 경남 희유금속 클러스터 조성방안도 제시했다.

희유금속 관련 업체의 수요조사와 전문가 위원회를 통해 경남 희유금속 산업활성화를 위한 4대 주력산업(기계, 조선해양플랜트, 자동차, 원자력)과 4대 미래산업(항공, 나노융합, 항노화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8대 중점전략 분야와 국내 35종의 희유금속 중 경남지역 산업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티타늄, 리튬 등 12개 타깃 희유금속도 선정했다.

희유금속산업은 경남의 주력업종인 기계·항공·수송기기 등 고부가가치화와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첨단산업 육성의 필수적인 산업이다. 도는 희유금속에 특화된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경남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을 이끈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도는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함께 경남도 희유금속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그동안 북한 광물자원 활용과 경제협력 대응을 위한 워크숍, 희유금속 산업현황과 국내외 클러스터 조성사례 분석, 국내 희유금속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략·기술위원회 자문 등 희유금속 산업육성을 위한 최적의 전략 도출을 위해 노력했다.

경남도는 이날 열린 보고회에서 발표된 내용과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부경남에 항공우주 소재부품과 연계한 희유금속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정부 연구개발(R&D) 연계방안 검토, 희유금속을 활용한 소재부품산업 전략적 육성 등 희유금속 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희유금속 산업이 경남 지역경제 활성화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희유금속 관련 산업을 통해 서부경남이 새로운 제조업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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