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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건 2경기… 경남FC, 1부 잔류 위해 ‘구슬땀’

지난 9일부터 함안서 합숙훈련

체력훈련 등 펼치며 정신력 무장

기사입력 : 2019-11-15 07:59:57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14일 함안운동장에서 선수들과 전술을 논의하고 있다.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14일 함안운동장에서 선수들과 전술을 논의하고 있다.

“무조건 1부에 잔류해야죠.”

경남FC가 1부 잔류를 위해 합숙훈련에 들어가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며 힘을 모으고 있다.

경남FC는 2일 상주 상무와 경기를 마치고 일주일간 휴식시간을 가진 뒤 9일부터 합숙에 들어갔다. A매치기간 1부 잔류를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힘을 끌어 모아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해서다.

현재 11위인 경남(승점 29)은 10위 인천(승점 30)에 1점차로 따라 붙었고, 최하위 제주(승점 27)에게는 2점차로 쫓기고 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잔류경쟁을 벌이고 있다.

남은 경기는 단 2경기. 경남은 24일 성남전과 30일 인천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하면 10위로 확실하게 잔류를 확정짓지만 비기거나 패하면 인천과 제주의 경기결과를 지켜보며 경우의 수를 따져야하는 상황이다.

경남은 10월에 전북과 비기고 제주에게 이기며 분위기를 타는 듯했지만 수원에 패하는 등 기복 많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 2일 졸전 끝에 상무에 패해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경남은 상대팀인 상무선수들이 더 열심히 했다는 말이 나올 만큼 선수들의 간절함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나오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다행히 11월 A매치 기간 동안 뒤숭숭한 팀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14일 오후 3시 함안운동장에서 제리치와 쿠니모토, 김효기, 곽태휘 등 선수단이 포지션을 정한 후 벌이는 패스게임과 2대2 슈팅게임 등 훈련을 반복하며 땀을 쏟았다. 이날 최근 들어 가장 기온이 내려가 추운 날씨였지만 선수들의 몸은 땀으로 흥건했다. 특히 2분 동안 쉴 새 없이 뛰며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해야 하는 2대2슈팅게임을 할 때는 김종부 감독과 지켜보는 선수들이 응원을 하며 훈련 분위기를 돋우었다.

경남은 합숙이 시작된 지난 9일부터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훈련을 하면서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 등으로 체력을 끌어올리고 느슨해진 정신력을 가다듬으며 자신감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김종부 감독은 “이런 상황까지 된 것은 여러 요인들이 있었지만 경남의 자존심을 위해서도 반드시 1부에 잔류시킬 것이다”면서 “말로만 잘해보자는 것보다 고된 체력훈련을 하면서 원팀이 되도록 하고 있다. 1부 잔류를 위해 뛰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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