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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봐야 할 지역영화… 제12회 경남독립영화제

오늘부터 이틀간 CGV창원더시티

기사입력 : 2019-11-15 08:00:28

지역의 보석 같은 영화와 영화인을 소개하는 경남독립영화제가 열린다.

경남영화협회는 15~16일 CGV창원더시티에서 경남독립영화제가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 영화제는 지난해 쇄신 차원에서 한 차례 쉬었는데, 올해 심기일전해 다시 관객들과 만남을 갖는다.


경남영화협회가 주최하는 경남독립영화제는 지난 2007년 경남영화의 저변 확대와 영화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만든 영화제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존 감독은 물론, 신인 감독과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경남 출신 영화인들을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4편의 ‘국내 초청작’들과 창원 출신 ‘김예나’ 배우의 단편 3작품 등 7편을 상영한다. 김한울 프로그래머는 “지금 현재, 경남 관객이 봤으면 하는 작품들을 다양하게 선정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첫날 ‘국내 초청작’에서는 한 아이의 일상을 통해 안타까운 교육현실을 보여주는 ‘나머지 공부(감독 정대웅)’,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인상적인 ‘경원(감독 박소영)’을 상영한다. 또 이상희 배우의 매력이 돋보이는 사랑스러운 영화 ‘(감독 윤미영)’와 덤덤한 연출이 돋보이는 각자의 방식으로 죽은 친구에게 작별을 고하는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감독 조윤선)’도 만나볼 수 있다.


이튿날엔 9회 경남독립영화제에서 ‘우는 방’이라는 작품을 통해 연출자로서 인연을 맺은 김예나 배우의 단편을 모은 ‘김예나 배우전’이 마련된다. ‘다른, 밤(감독 김정인)’, ‘말 없이 추는 춤(감독 김유라)’, ‘시인의 말 실수(감독 김주안)’ 등 세 작품을 통해 김예나 배우의 다양한 캐릭터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섹션이 끝난 후 참석한 감독들과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문의 ☏ 010-3036-6752.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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