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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성장동력으로 창원경제 부흥시켜야

기사입력 : 2019-11-17 20:31:30

창원시가 미래산업을 견인할 제조혁신 분야 3대 성장동력원을 확보해 창원경제 부흥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지난 12일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한다. 무인선박 특구지정은 지역 중소조선 기자재 업체의 스마트 역량강화는 물론 연관산업 활성화로 무인선박 세계시장 선점과 조선업 위기극복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인선박 사업은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창원의 우수한 조선 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성공 가능성이 높다. 시는 지난 6월에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고 지난 2월에는 스마트 선도산단으로 선정되는 등 스마트 첨단산업도시로 재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구로 지정된 무인선박 분야 세계시장은 2019년 6664억원에서 2026년에는 1조7472억원으로 연평균 14% 이상의 가파른 성장이 전망되는 블루오션 분야다. 지금부터 충실히 준비해 나간다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도 제대로 추진할 경우 창원국가산단 내 R&D인력 집적과 신사업 아이디어 창출로 원천기술 개발에서 글로벌 사업화까지 유기적 연계가 가능하다. 이럴 경우 생산과 부가가치, 고용부문에서 효과가 상당한 만큼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스마트 선도산단 사업도 제조업 혁신을 가져와 기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창업과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기대효과가 크다.

창원지역은 산단 내 기반시설 노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여건 변화, 미·중 무역갈등,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등 대내외 경제 악재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 때문에 기존 주력산업은 경쟁력을 잃고 있다. 시는 올해를 창원경제 부흥 원년으로 삼고 침체에 빠진 지역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고 이제 토대를 구축했다. 시는 신성장동력원을 확보한 만큼 스마트 첨단산업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해 산·학·연·관 협업으로 최고의 효과를 거둬야 한다. 또 우수한 R&D연구 인프라와 연계한 신성장 동력 플랫폼을 꾸준히 구축해 미래먹거리 확보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 부흥에 성과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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