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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 학교시설 신축·보수 현장관리 부실 지적

창원교육청·도교육청시설감리단 현지감사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 부진 등 대책도 주문

기사입력 : 2019-11-17 20:56:39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표병호)는 지난 15일 창원교육지원청, 도교육청시설감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지감사에서 도내 학교시설 신축·보수공사 현장 관리가 부실하다고 지적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이날 창원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감사에서 이병희(자유한국당·밀양1) 의원은 남해 꽃내중학교, 김해 율하초등학교 신축공사와 밀양초등학교 공사 현장 사례를 언급하며 도교육청시설감리단의 업무 태만을 지적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이 지난 15일 창원교육지원청에서 현지감사를 하고 있다./도의회/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이 지난 15일 창원교육지원청에서 현지감사를 하고 있다./도의회/

이병희 의원은 “꽃내중학교 건물 처마 아래 자작나무 여러 그루가 심겨진 상태임에도 준공검사를 해줬고, 율하초등학교 신축공사장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발생한 붕괴사고와 대창초등학교 화재복구공사에 교육청 예산이 투입된 것, 밀양초등학교 옥상 및 패널 누수 등 부실시공에 대해 시설감리단에 책임이 있다”면서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입학생 감소와 졸업생의 취업 부진, 안전사고 발생 등에 대한 해결방안도 주문했다.

송순호(더불어민주당·창원9) 의원은 “특성화고 정원 조정,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한 사유 분석을 통해 신입생 미달과 졸업생 현장학습 부진 문제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표병호 위원장은 “18~19일 열릴 도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번 현지감사 기간 중 지적된 사항에 대한 대책과 해결방안을 집중 질의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위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도내 6개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12개 피감기관에 대한 현지감사를 펼쳤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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