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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 28만6000원

배추 20포기… 작년보다 8.7% 상승

기사입력 : 2019-11-17 20:56:22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한 가운데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8.7% 오른 28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2일 기준 배추 20포기의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주재료인 배추와 무 가격은 가을장마와 태풍 피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크게 상승했다. 배추는 20포기에 8만4000원으로 지난해(6만1840원)보다 35.8% 올랐고, 무는 10개에 2만5577원으로 전년(1만7211원)보다 48.6% 올랐다.

자료사진./픽사베이/

반면 양념채소인 깐마늘·고춧가루·대파는 작황 호조로 가격이 하락했다. 깐마늘은 1.2㎏에 8651원으로 전년(1만643원)보다 18.7%, 고춧가루는 1.86㎏에 4만8300원으로 전년(5만9021원)에 비해 18.2%, 대파는 2㎏에 6141원으로 전년(6679원)에 비해 8.1% 각각 하락했다.

이 밖에 멸치액젓은 1.2㎏에 5788원으로 전년(5229원) 대비 10.7%, 새우젓은 1㎏에 2만505원에서 2만1663원으로 5.6%, 굵은 소금은 8kg에 1만1393원에서 1만1963원으로 5.0% 각각 가격 상승을 보였고, 흙생강은 120g에 1319원으로 전년(1427원)보다 7.6% 하락했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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