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소재 안심정사 창원도량 심원사(주지 석법안)는 18일 '사랑의 백미' 600포(1800만 원 상당)를 창원시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은 안심정사 창원도량 심원사 신도들이 소외계층을 위해 평소 기금을 조성해 마련된 것이다. 매월 백미 100포(1000kg)를 6개월 동안 5개 구청을 순회해 지원하게 되며, 기탁된 백미는 읍면동을 통해서 소외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도근 큰스님은 "어려운 이웃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자 신도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추운 겨울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만영 제1부시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안심정사에서 꾸준히 기탁해주시는 성품은 소외계층에게는 온정의 따스한 등불이 될 것이다"며 "신도님들의 소중한 뜻을 담아 잘 전달하겠으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심정사 창원도량 심원사는 진해구 경화동에 위치한 대한불교 태고종 종파의 사찰로 본찰은 충남 논산에 있으며 전국에 6개의 지역도량이 있다. 이 사찰은 2019년 4월부터 매달 진해구에 100포~150포 총 850포의 백미를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