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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만들기 박차

시, 지난 16~17일 ‘창원거리문화페스티벌’ 호평

‘만만한 문화기획 공모사업’ 70건 접수 관심 높아

기사입력 : 2019-11-19 07:57:29

창원시가 시민들과 함께 문화도시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16~17일 의창구 중앙대로(최윤덕 장상~KBS사거리)에서 창원거리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고백 1980, 모두 함께 했고 미래로 나아가자’를 슬로건을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40년 전 분위기를 재현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새로운 창원을 상상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16~17일 열린 창원거리문화페스티벌.
지난 16~17일 열린 창원거리문화페스티벌.
지난 16~17일 열린 창원거리문화페스티벌.

개막식은 ‘고백 1980’ 콘셉트로 창원시가 탄생한 사실에 착안해 시작되는 연인을 주요 동선으로 했다. 폐막식은 2030년대 미래의 이미지를 위해 깊어가는 연인 관계를 표현했고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마지막 곡으로 내년을 기약하는 연출을 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시민공모를 통해 공연팀을 모집하고 창원을 상징하는 넓은 도로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역가수 중심의 주무대와 버스킹존 등의 행사가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시민과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청취하는 ‘만만한 문화기획 공모사업’은 70건이 공모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창원시와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지난 4일까지 시민참여형 ‘만만한 문화기획사업’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문화피우미(문화콘텐츠개발)에 29건, 문화예술교육 놀이터사업에 41건 등 70건이 접수됐다.

시는 심사를 통해 문화피우미(문화콘텐츠개발)와 문화예술교육 놀이터 사업을 각각 10건, 13건을 선정해 지난 15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선정자에게는 프로젝트별 최대 200만원의 사업비와 전문가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지원하며 성과공유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12월까지 선정자들이 정한 교육대상, 장소에서 다양한 장르와 주제로 진행된다.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사업은 무엇보다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문화 향유 아이디어를 직접 제출한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갖춰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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