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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건설업 취업자 수 큰 폭 하락

전년 동기 대비 5만1000명↓

전문건설업 부진 영향 분석

기사입력 : 2019-11-19 07:57:48

10월 건설업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3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만1000명 줄었다. 지난 9월 3만9000명이 줄어든 이후 두 달 연속 감소세다.

통계청은 건설업 취업자 수 감소 원인으로 전문건설업의 부진을 꼽았다. 그동안 종합건설업의 부진을 전문건설업이 일부 만회했지만 10월에는 전문건설업에서도 취업자 수가 줄어들면서 감소 폭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현재 건설경기를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 중 건축부문은 지난 9월 기준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주택을 중심으로 한 지방 건설경기가 극도로 얼어붙으면서 일자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장기적으로 건설업 취업자는 감소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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