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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울 상장사, 지난해 비교 3분기 순익 반토막

기사입력 : 2019-11-19 15:23:30

경남·부산·울산지역 상장사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경·부·울 상장사 184개사 중 175개사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48조38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1%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4467억원으로 같은 기간 26% 감소했고 순이익은 8571억원으로 53.6%나 줄었다. 이는 제조업과 운수업, 제약 및 바이오업종의 실적 악화 때문으로 분석됐는데 제조업 152개사의 3분기 순이익은 31.8%나 줄었다.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3개사 순이익도 20.6%나 줄었고 제약 및 바이오 5개사와 운수 및 창고업 4개사, 건설업 5개사, 도소매업 3개사는 같은 기간 적자로 전환했다.

분석대상 기업 175개가 가운데 흑자기업은 128개사, 적자 기업은 47개사로 나타났고, 순이익 감소 폭은 코스피 상장사보다 코스닥 상장사가 컸다.

한편, 지역별로는 경남과 울산지역 상장사 순이익이 각각 56.5%와 2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부산지역 상장사 순이익은 81.3%나 감소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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