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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대성호’ 실종자 수색 최선 다하라

기사입력 : 2019-11-19 20:43:48

통영 선적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29t)가 어제 제주 해상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돼 해경 등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여느 사고도 마찬가지지만 사고가 나면 가장 중요한 일은 위험에 처한 인명을 살리는 일이다. 정부는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 사고 어선의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 한 사람이라도 빨리 구조해 달라는 주문이다. 특히 해난사고는 익사 위험과 저체온증 등의 문제로 구조에 촉각을 다퉈야 한다. 정부도 이런 점을 알고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구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해수부와 행안부 장관은 제주 현장으로 달려갔다. 김경수 지사도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변화지만 사고에 대한 바람직한 대응이다.

대성호의 화재는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해경에 신고됐고 헬기가 출동, 불타고 있는 대성호를 발견했다. 그러나 선체 상부는 전소됐고 이어 함정까지 도착했으나 불길로 접근이 어려웠다고 전한다. 이후 선체는 두 동강 나며 전복됐고 현재는 선미 부분만 해상에 떠 있는 상태로 해경이 가라앉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발견된 선원은 12명(한국인 베트남인 각 6명) 중 해상에서 표류하던 한국인 한 사람으로, 그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아직까지 수색은 계속되고 있으나 화재 원인과 나머지 선원들의 행방은 묘연하다. 일부는 선미 공간에 갇혀 있을 수도, 표류하고 있을 수도 있다. 살아 있다면 생명의 불이 꺼지기 전에 한 사람이라도 구해야 한다.

시간이 갈수록 희망이 옅어지는 것이 사고에서의 인명구조다. 특히 해상사고인 이번 대성호 사고는 더 이상 생존자도 실종자도 찾지 못한 채 밤을 맞았다. 게다가 좋지 못한 제주 해상 날씨 또한 수색과 구조를 어렵게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고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는 해경과 민간 어선 어민들의 안타까움과 어려움도 많을 것이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한 사람이라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기적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서 일어난다.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을 생각하며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