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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SK 높이에 눌렸다

서울 원정경기서 57-66으로 패배

라렌 5경기 연속 더블더블 빛 바래

기사입력 : 2019-11-19 21:58:28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SK 나이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제공권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서 57-66으로 패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5승 12패가 되면서 최하위인 10위에서 순위 변동은 없었다. LG는 1쿼터 캐디 라렌의 득점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라렌은 3점슛 2개 포함 연속 8득점을 올렸다. 김시래는 1쿼터 종료 4분 16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성공하면서 리그에서 95번째로 정규경기 2800득점 고지를 넘어섰다.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창원 LG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LG 마이크 해리스의 슛을 SK 안영준이 블로킹하고 있다./연합뉴스/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창원 LG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LG 마이크 해리스의 슛을 SK 안영준이 블로킹하고 있다./연합뉴스/

2쿼터를 15-11로 시작한 LG는 초반 5분간 4득점에 그치면서 SK에 역전을 허용했다. SK 워니에 8실점했으며, 최준용에게 3점슛 2개를 내줬다. LG는 22-30으로 뒤진 2쿼터 종료 1분 정도를 남겨두고 정희재의 2점슛과 라렌의 공격리바운드 후 덩크슛으로 26-30으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3쿼터 초반 정희재의 2점슛이 성공하며 30-32로 따라붙었지만 최성원에게 연속해서 3점슛을 내주면서 30-38로 뒤졌다. LG는 라렌과 헤리스의 슛으로 추격을 했지만 39-50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LG는 4쿼터 초반 이원대의 3점슛과 정희재의 2점슛이 림을 가르며 45-50으로 따라붙었으며, SK를 2분 46초간 무득점으로 묶었다. 라렌은 연속 덩크슛을 넣었으며, 속공 상황서 라렌이 2점슛을 성공하고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경기 종료 2분 3초 전에는 57-59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 40초를 남겨두고 상대 김선형에게 3점슛을 허용했으며, 경기 종료 49초 전 김시래의 결정적인 실책이 나오면서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G는 2점슛 성공률이 34%에 머물렀으며, 3점슛도 25개 시도해 8개만 성공하며 성공률이 32%에 그치는 등 야투 성공률이 33%에 그쳤다. 리바운드는 33개를 잡아냈지만 상대에 무려 47개를 내줬다. 특히 공격리바운드 20개를 허용하며 세컨드 찬스 득점을 22점이나 내줬던 것이 뼈아팠다. LG는 세컨드 찬스 득점이 8점에 그쳤다.

LG 라렌은 31득점 10리바운드로 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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