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창원시·고성군 ‘당항만 환경보존 방안’ 머리 맞대

18일 진전면 시락항서 현장 업무협의 열어

기사입력 : 2019-11-20 10:45:06

창원 진전면과 고성 동해면에 둘러쌓인 당항만 환경보존을 위해 창원시와 고성군이 협의에 나섰다.

창원시는 18일 고성군과 창원시 진전면 시락항에 모여 당항만 환경보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 박일동 고성군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지난 18일 창원시 진전면 시락항에서 창원시·고성군 관계자들이 당항만 환경보존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창원시/
지난 18일 창원시 진전면 시락항에서 창원시·고성군 관계자들이 당항만 환경보존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창원시/

당항만은 진해만과 연결되는 폭 300m 정도의 좁은 해협으로 창원시 진전면과 고성군 동해면이 둘러쌓여 있다. 길이 10㎞, 폭 2㎞ 정도의 호수처럼 잔잔한 내해로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 등에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이다. 또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 연합함대가 당항포에서 왜군 수군을 대파한 격전지이며, 임진왜란의 전황을 바꾼 역사적 요충지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연접한 해변지역의 개발로 당항만 해안경관 훼손 및 환경보전에 대한 문제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창원시와 고성군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쾌적하고 깨끗한 당항만 환경보전을 위해 협의했고 △당항만 연접 각 시·군지역 하수처리시설 정비 추진 △수질오염방지 등 상호협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지속적인 협의도 약속했다.

이현규 제2부시장은 “향후 당항만에 대하여 지속가능한 환경보존을 도모할 수 있고, 양 시·군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여 당항만 환경보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