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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2020년 예산안 5630억원 편성…역대 최대

2019년 당초예산보다 21.4% 증가…세입 993억원 증액

조근제 군수 "함안을 경남 대표 역사문화관광지로 만들 것"

기사입력 : 2019-11-20 11:06:12

함안군의 내년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5630억원으로 편성됐다.

군은 20일 오전 개회한 제256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2019년 당초예산보다 21.4% 증가한 것으로 지방교부세 196억원, 세외수입 23억원, 국·도비 보조금 386억원 등 세입이 993억원 증액됐다.

20일 열린 제256회 함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조근제 군수가 5630억원 규모의 2020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김호철 기자/
20일 열린 제256회 함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조근제 군수가 5630억원 규모의 2020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김호철 기자/

조근제 군수는 "내년 예산안은 실질적인 지역 발전과 체감할 수 있는 주민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했다"면서 "특히 함안을 차별화된 역사관광 도시로 만들어 경남의 대표 역사문화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안은 문화·관광분야가 522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급증했다. 또 산업·중소기업·에너지분야가 192억원으로 103%, 교통·물류분야가 311억원으로 62% 증가했다.

예산 비중은 사회복지분야가 1220억원으로 전체 세출예산의 21.6%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농림해양수산분야가 1030억원(전체의 18.3%)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내년도 주요사업으로는 △함안군(입곡지구)농촌관광 공동인프라 조성 22억원 △입곡군립공원 체험관광시설 확충 29억원 △입곡군립공원 진입로 확포장 27억원 △말이산고분군 정비 63억원 △가야리유적 정비 115억원 △함안박물관 리모델링 및 제2전시관 증축 35억원 △제2승마장 조성 20억원 등 관광인프라 구축이 추진된다.

또한 주민복지와 편의 등 향상 등을 위한 △수소차 민간보급 지원 16억원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 18억원 △석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50억원 △윤외 소하천 정비사업 49억원 △함안 주거지 공영주차타워 조성 56억원 △삼칠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20억원 △가야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24억원 △노후상수도관 정비 47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한 지원사업 20억원 등이 계획됐다.

군 관계자는 "합리적 재원 배분으로 서민생활 안정화와 사회안전망 확충 및 삶의 질 제고,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주민생활의 편의, 안전, 건강 증진 투자 확대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함안군 2020년도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12월 6~18일)를 거쳐 내달 19일 제3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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