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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1500억까지 늘린다

경남신용보증기금 출연금 확대 편성

취급은행 늘리고 보증수수료 지원도

기사입력 : 2019-11-20 16:20:38

경남도가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내년 정책자금 규모를 1500억원까지 확대 편성해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급증하는 소상공인의 경남신용보증기금 출연금을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확대 편성해 지역신보의 보증 공급력을 뒷받침한다. 도 금고은행인 NH농협은행과 경남은행으로 한정했던 취급 은행을 내년부터 제1금융권으로 확대해 소상공인들의 이용 편의를 높인다. 또한 소상공인 정책간담회에서 건의된 보증수수료 지원 요청도 일부 반영해 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을 대상으로 신용보증 이용 시 보증수수료를 0.2∼0.3% 지원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도는 내년을 민생경제 회복의 중요한 고비로 보고 정책자금의 지원은 높이데 부담은 줄여 현장체감도를 더욱 끌어 올릴 계획이다.

도는 올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자금으로 1450억원을 편성해 도내 4946명(11월1일 기준)의 소상공인에게 1347억원을 지원했었다. 특별자금 대상도 소공인, 취약계층, 예술인 등 맞춤형 상품으로 다양화했다.

지원시기도 반기별에서 분기별로 변경해 대출시기 쏠림 현상과 특정시기에 자금이 고갈되는 문제를 해소했다.

이와 함께 4월부터 '보증상담 인터넷 예약제'를 도입해 바쁜 소상공인들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한편 영업점이 없는 서부권(하동·합천)에는 출장소를 신설해 원거리 보증기관 이용에 대한 불편과 지역 불균형 해소에 앞장섰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올 한해 자금규모 확대와 소상공인 등 수요자 맞춤형 자금지원을 위해 노력했다"며 "도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가 나아질 수 있도록 내년까지 투자를 확대하고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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