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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창동상인회 회장 선거 후유증

비대위 “서류 미비, 재선거해야”

취임식 가진 당선자 “문제 없다”

기사입력 : 2019-11-20 21:07:08

창동통합상가상인회(이하 창동상인회)가 제8대 회장 선거 결과를 놓고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0일 이광두 회장 당선자가 취임식을 가진 가운데, 하루 앞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선거 무효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동상인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긴급이사회에서 선거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한 결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구성됐다. 19일 발족된 비대위는 회의를 통해 상인회의 모든 업무를 비대위 체제로 전환시켰다.

지난 13일 창동 시내에 비상대책위원을 모집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지난 13일 창동 시내에 비상대책위원을 모집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비대위는 “선거 절차상 필수로 첨부해야 할 서류가 미비돼 선거 자체가 무효”라며 재선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문제가 불거진 만큼 이 기회를 통해 잘못된 점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당선인은 “이미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당선이 돼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2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선거 결과에 대해 승복하고 상인회의 발전을 위해 협조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동상인회는 현재 280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글·사진=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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