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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공개테스트로 K3 준비

20~21일 창원축구센터서 대학생 대상

12월 실업·프로 출신 2·3차 테스트

기사입력 : 2019-11-20 21:07:11

내년부터 3부 리그인 K3리그에서 뛰게 된 창원시청 축구단이 공개테스트를 시작으로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창원시청 축구단은 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50여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테스트를 했다. 이어 오는 12월 3~4일에는 실업팀 선수, 12월 12~13 프로출신 선수들을 대상으로 공개테스트를 통해 새 선수를 선발한다.

창원시청 축구단은 기존 30명의 선수 가운데 절반 이상을 내보내고 나머지 선수들을 3차례의 공개테스트 등을 통해 새로 선발한다는 복안이다.

창원시청 축구단이 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1차 공개테스트를 하고 있다.
창원시청 축구단이 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1차 공개테스트를 하고 있다.

20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테스트는 4쿼터로 나눠 경주대와 실전 경기를 벌이면서 경기운영능력과 테크닉, 움직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21일에는 20일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실전 경기를 통해 기량을 점검한 후 선발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공개테스트에는 대학축구의 심각한 구직난을 반영하듯 전국 각지의 대학 축구팀에서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고, 대학팀 감독과 학부모들까지 테스트를 지켜봤다.

최경돈 감독은 올 시즌 창원시청 감독으로 부임해 내셔널리그에 데뷔했지만 원하는 선수단을 구성하지 못했고,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며 최하위에 머무는 수모를 당했다. 이에 따라 최 감독은 내년 K3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일찌감치 선수단 정비에 나서 일부 선수를 확보했고, 일부는 공개테스트를 통해 보완할 계획이다.

최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 부상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고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배운 점도 많았다”면서 “내년 K3에서 창원시청 축구단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전 포지션별 새 선수를 영입해 대대적인 변화를 줘 완전히 다른 팀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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