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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방산업체 동남아 개척 ‘총출동’

‘한-아세안 Maritime Week’ 성료

휴먼重·한화디펜스 등 30개사 참가

기사입력 : 2019-11-21 21:09:27

한국과 아세안 7개국 조선해양인들의 축제인 ‘한-아세안 Maritime Week’에 국내 대·중소조선, 방산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시장개척 경쟁을 벌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이사장 휴먼중공업㈜ 나영우 대표이사), KOTRA(사장 권평오),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동화엔텍 김강희 회장),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비와이 강호일 회장), 한국해양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경갑수) 등 한국이 주관한 ‘제1회 한-아세안 Maritime Week’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다.

20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회 한-아세안 Maritime Week’ 개막행사에서 한국-아세안 7개국 협회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20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회 한-아세안 Maritime Week’ 개막행사에서 한국-아세안 7개국 협회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조선협회, 말레이시아오일가스협의회, 필리핀조선협회, 베트남조선협회, 미얀마오일가스서비스학회 등 아세안 7개국 조선해양, 오일가스, 방산 협회들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했다.

개막행사에는 아세안 7개국 조선해양 및 방산 분야 선주, 방산기업, 터미널, 오일메이저, 조선소, 에이전트 등 바이어 60개사와 DSEC, STX, 포스코인터내셔널, S&SYS,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휴먼중공업 등 국내 대·중소 조선, 방산기업 30개사가 총 출동했다.

첫날에는 ‘한-아세안 시장 동향 및 글로벌 협력 모델 및 장기 파트너십 전략’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열렸으며, 한국-아세안 7개국 협회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둘째날에는 현지 바이어 60개사와 국내 참가기업 30개사 간 기자재 납품, 소재부품 수급, 파트너링 등 전 분야 비즈니스 플라자가 진행됐으며, 기자재 수출 상담, 협력 아젠다 발굴, 파트너링 관련 상담 등 400건 이상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아세안 국가들을 돌며 매년 순회 개최될 이 행사는 바이어, 국내기업 간 단순 상담만으로 종결되는 기존의 사절단과 달리 동남아 7개국의 바이어가 한곳에 모여 네트워킹 및 협력 안건들을 공유하고 G2G, G2B, B2B 레벨에서 일반기업들이 풀어나가기 어려운 문제들과 각국 조선산업 발전에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어 앞으로의 對아세안 영향력 강화 및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영우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에 더욱 실질적인 방안을 제공하고, 해외 판로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번 행사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내년에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더욱 확대된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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