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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통영 신아조선소 건물, 창업지원공간 탈바꿈

LH, 10일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

신아sb 본관건물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

기사입력 : 2019-12-02 16:31:47

조선업 침체로 문 닫았던 조선소 사무동이 실직자와 청년, 지역주민을 위한 창업지원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LH는 오는 10일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LH가 옛 신아sb조선소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18개의 사무실과 소극장, 전시공간, 강의실 등 다목적 복합 공간이 들어섰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으로 새롭게 태어난 옛 신아sb조선소 본관 건물 전경./LH/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으로 새롭게 태어난 옛 신아sb조선소 본관 건물 전경./LH/

LH는 이 공간을 실직자·지역주민·청년들에게 재취업이나 신규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18개의 사무실에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신규 창업기업들이 입주해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아트홀 통’, ‘갤러리 영’으로 이름 붙여진 전시공간과 세미나실·미디어실 등 복합공간들은 통영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의 운영은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극장 블루스퀘어 및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 등의 운영을 맡고 있는 문화·예술·공연기획 분야 전문기업 인터파크씨어터가 맡는다.

LH는 이날 개소식과 더불어 13일까지 4일간 다양한 콘텐츠, 유명 아티스트의 축하공연 등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열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간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에서는 지역공동체활성화·지역일자리·지역재생·지역산업 등 다채로운 테마의 세미나와 플리마켓 등이 열리고 ‘한정림 통영 음악일기’와 ‘여행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과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개소 기념으로 3개월 동안 각 공간을 무료로 대관할 계획”이라며 “조선소 폐업으로 근로자 5000명이 실직한 장소가 통영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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