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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곳곳 와이파이 빵빵 터진다

내년까지 시내버스·관광지·공공시설 구축

기사입력 : 2019-12-04 14:42:10

통영시 곳곳에 무료 와이파이존이 구축돼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통영시는 국·도비 등 약 2억5000만 원의 사업비로 지난 8월까지 시내버스 100대에 와이파이존 설치를 마쳤다. 내년 상반기 나머지 버스 13대에 추가 설치를 마무리하면 통영시의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통영시 주요 관광지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설치하는 사업도 올 연말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통영시가 내년까지 모든 시내버스에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은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된 시내버스. /통영시/
통영시가 내년까지 모든 시내버스에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은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된 시내버스. /통영시/

통영시는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국비 등 약 1억3000만 원을 들여 통영의 핵심관광지 9개소에 와이파이존을 올 연말까지 구축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달아공원, 이순신공원, 미륵산전망대, 케이블카, 루지, 동피랑, 문화마당, 제승당 등 주요 관광지에서도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영시는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한 관광지 홍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버스정류장 등 주요 공공시설에 무선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외버스터미널과 버스정류장 84개소, 여객선선착장 3개소, 공공도서관 5개소, 보건진료소 21개소 등 공공시설 114개소에 무료 와이파이존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까지 77곳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설치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나머지 37개소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할 계획이다. 통영시는 이 외에도 내년에 도내 최초로 여객선 안에서도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와이파이존 구축사업은 휴대폰 통신요금이 부담스러운 학생들과 소외계층에게 특히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업들이 내년까지 잘 마무리되면 시민들의 통신요금 절감과 함께 시정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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