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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띠’ 같은 조각

갤러리거제, 박민수 조각가 ‘SYMMETRY’전

기사입력 : 2019-12-05 08:00:03

갤러리거제(대표 정홍연)는 여섯 번째 기획초대전으로 박민수 조각가의 ‘SYMMETRY(시메트리)’전을 갖고 있다. 박 작가의 12년 만의 개인전이기도 하다.


박민수 作 ‘사이클8’.

박민수 作 ‘knots3’.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치밀하고도 섬세한 계산 하에 연결된 선재들과 그 여백을 통해 생성된 독특한 시각적 패턴으로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자연과 세상의 논리를 전한다. 관객의 시선이 이동함에 따라 함께 변화하는 이 아름다운 문양은 유연하고 상대적인 것들로 가득찬 이 세계를 표현하는 미로(美路)와도 같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평론가들은 “박씨의 적품은 절대적인 기준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마치 뫼비우스의 띠와도 같은 세상을 해석하고 있다”고 평한다. 모두 8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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