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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서 달리는 택시에 불…승객 1명 숨져

기사 “승객 플라스틱 통 들고 탑승” 경찰, 진술 토대로 사고 경위 조사

기사입력 : 2019-12-05 15:21:04

거제의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불이 나 뒷자리 승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 50분께 거제시 하청면 의 한 해수욕장 인근 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불이 나 뒷자리에 타고 있던 승객 A(60·남)씨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운전하던 기사(66·남)는 불이 나자 곧바로 차를 세우고 탈출, 머리카락이 일부 그을렸지만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불은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후 3시 20분께 꺼졌다. 이 불로 차량이 전소돼 1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A씨가 플라스틱 통을 들고 탑승했다”는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4일 오후 거제의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불이나 거제소방서가 진화하고 있다. /거제소방서/
4일 오후 거제의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불이나 거제소방서가 진화하고 있다. /거제소방서/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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