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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14일 개장

동항리-대기봉 정상 2km 코스 왕복

기사입력 : 2019-12-08 02:44:48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이 오는 14일 본격 상업운행을 시작한다.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김혁)는 이날 욕지면 동항리 모노레일 하부승강장에서 욕지면 기관장과 주민 등 50여 명을 초청해 모노레일 안전운행 기원제를 개최한 후 본격적인 상업운행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4일 상업운행을 앞둔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통영시/
오는 14일 상업운행을 앞둔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통영시/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추진한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은 상·하부 승강장과 휴게시설 등 총 117억 원이 투자돼 지난 5월 완공됐다. 모노레일 카 5대가 동항리 하부승강장에서 대기봉 정상까지 2km를 오간다. 대기봉 정상에 오르면 욕지도 전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청정 한려수도의 해안 경관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운영은 통영관광개발공사가 맡는다.

통영시의 현물출자를 통해 시설물을 인수인계한 통영관광개발공사는 그동안 시운전을 통한 시설물 점검과 주변 환경정비 등을 완료했다. 공사는 내년에 모노레일-카를 5대 추가할 계획이다.

모노레일 탑승은 현장발권 또는 인터넷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예약시스템에서는 온라인 예약 이외에도 시설물과 요금, 주변 관광지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정상부 전망대 주변 대기봉과 마당바위를 잇는 관광코스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욕지섬 모노레일이 통영케이블카와 루지를 이은 새로운 관광명물로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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