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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는 벌써 설 준비

이마트 등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사입력 : 2019-12-09 07:56:50
지난 4일 이마트 성수점 매장에서 모델들이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이마트/
지난 4일 이마트 성수점 매장에서 모델들이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이마트/

아직 크리스마스도 치르기 전, 대형마트업계가 벌써 설 준비에 들어갔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이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월 13일까지 총 40일간 이마트 창원·마산점을 비롯한 전국 141개 점포와 이마트몰을 통해 총 310여종의 설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판매한다. ‘얼리버드’ 상품권 증정 혜택 기간을 기존 20일에서 30일로 늘리는 한편 사전예약 전용상품을 개발하고 행사카드로 인기 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혜택과 기간에 따라 구매액의 최대 15%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추가혜택을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한우 실속세트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20%로 늘리고 과일 중저가 세트 물량을 두 배 확대했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창원중앙점을 비롯한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 한우와 과일 등 신선식품 104종과 가공식품 132종, 생활용품 101종 등 총 337개 품목을 선보인다.

축산 명인이 기른 친환경 한우 선물세트를 50세트 한정 판매하고, 일반보다 두 배 정도 큰 상품으로만 선별한 굴비세트도 준비했다. 청탁금지법을 고려해 10만원 미만의 한우와 굴비 세트도 마련했으며 엘포인트 회원과 특정 카드 구매 고객에게는 사전 예약 시 최대 30% 할인혜택과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하나 더 주는 ‘덤’ 혜택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더욱 빨랐다. 지난달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무려 47일간 창원·마산·진해점을 비롯한 전국 대형마트 점포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전 채널을 통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행사품목 역시 1만원 미만 저가부터 40만원 고가까지 가장 많은 440여종을 준비했다. 청탁금지법에 위배되지 않는 3~5만원대 선물세트 비중을 32.3%로 지난 추석(27.4%)보다 4.9%p 늘렸다. 과거 판매 기록을 활용해 인기상품을 구성한 데 이어 홍삼차·견과·곶감세트 등 20개 품목에 ‘5+1’(5세트 구입 시 1개 무료), ‘10+1’(10세트 구입 시 1세트 무료) 혜택을 갖췄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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