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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원, 동남권대기환경청 설립 제안

대기오염물질·유해대기오염물질 배출 많아

기사입력 : 2019-12-09 14:17:38

동남권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동남권 대기환경청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9일 BDI 정책포커스 ‘동남권 대기환경청 설립, 왜 필요한가’ 보고서에서 동남권 대기환경청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설립과 운영 방향을 제시하면서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의 빈번한 발생으로 동남권 주민들의 불안이 증가함에 따라 그 발생 원인을 명확하게 분석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동남권은 전 시·군·구가 미세먼지 대기환경기준을 초과하는 실정으로 부산은 선박에서 기인한 미세먼지 오염원 기여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고 동남권은 미세먼지 생성,반응 메커니즘이 다른 지역과 다르고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인체 위해도가 높게 나타나는 지역으로 대기오염물질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보고서를 작성한 허종배 연구위원은 “동남권은 대기오염물질과 유해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선박·항만 배출 오염물질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이기 때문에 효과적 관리를 위해 범부처 통합 대기환경청 신설이 필요하다. 동남권역의 체계적?통합적 관리를 위해 단일 대기관리 기구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내년 4월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법에 대응하기 위해서 컨트롤타워가 필요한데 대기관리권역법은 현재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을 전국 오염우려지역으로 확대해 권역별 대기관리를 하는 것으로 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이 동남권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됐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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