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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사랑 상품권 가맹점 일제 전수 점검

상시 할인 악용 변칙적 재테크 수단 악용 사례 근절

기사입력 : 2019-12-09 14:56:43

고성군이 고성사랑 상품권 가맹점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오는 20일까지 관내 고성사랑 상품권 가맹점 968개소의 영업실태조사를 실시키로 하고 우선 고액 환전소를 중심으로 실제 영업여부를 파악하고 관련 매출증빙자료도 확인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고성사랑상품권을 개인에 한해 50만원 한도 내에서 5% 상시 할인판매하는 조치를 변칙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있다고 판단하고 가맹점 전수 조사를 통해 비정상적인 영업행위를 가려낼 방침이다.

이에앞서 군은 지난 11월 관내 일부 가맹점을 상대로 샘플조사를 실시해 실제 영업을 하지 않고 이름만 내걸고 있는 14개소를 확인, 가맹점 지정을 취소했다. 또 월 500만원 이상의 거래가 발생하는 고액 환전업소중 이 같은 의혹이 있는 21곳에 대해서는 일시 환전정지조치를 취한 후 매출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토록 했다. 이와함께 세무당국에도 이 같은 상황을 통보하고 적절한 조치를 요청했다.

군은 이번 조사에서 불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해 고성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활성화라는 당초 취지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고성사랑상품권 판매액은 130억원에 이른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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