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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인중개사 전년比 4.2% 감소

12월 초 6351명… 신규 개설보다 휴·폐업 많아

기사입력 : 2019-12-10 07:55:20

12월 초 경남지역 개업공인중개사 숫자는 63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남지부에 따르면 12월 3일 기준 도내 개업공인중개사는 개업공인중개사 6183명, 중개인 126명, 법인 42명 등 총 6351명이다. 이중 남성이 3243명, 여성이 3108명으로 남성이 135명 많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개업공인중개사는 개업공인중개사 6434명, 중개인 145명, 법인 47명 등 총 6626명이다. 남성은 3425명, 여성은 3201명으로 남성이 224명 많다. 공인중개사 수는 1년 사이 275명(4.2%)이 줄어들었다.

올 들어 개업공인중개사 숫자가 줄어든 것은 신규 개설 공인중개사보다 폐업이나 휴업, 업무정지 등으로 활동하지 않는 공인개사 숫자가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신규 개설한 공인중개사는 669명이지만 폐업 862명, 휴업 107명, 업무정지 53명 등 활동을 하지 않는 공인중개사는 102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규 개설 공인중개사 669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 개설 공인중개사 917명에 비해 무려 27%나 감소했다. 공인중개사협회 경남지부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지역 경기 침체,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거래가 부진하면서 개업보다 폐업 및 휴업 초과 상황이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명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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