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유소년 승마 활성화와 승마 종목의 열악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도내 초중고 및 대학교, 기업체 등의 지속적인 협조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경남승마훈련원(김의종 원장)이 진주시 유소년승마단 창단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승마훈련원은 유소년승마단 단원 모집과 체력테스트를 실시한다.

승마훈련원은 진주지역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주시 유소년승마단원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의종 원장이 경기도 유소년승마대회 입상자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김원장은 경기도 승마협회에 상당기간 재직했다.

신청기간은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체력테스트는 2020년 1월 7일 오후 1시에 진주시 수곡면 소재 경남승마훈련원에서 실시한다.

경남승마훈련원은 진주시 수곡면 사곡리 폐교된 초등학교 자리에 훈련원을 개설, 지난달 15일 개장식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김의종 원장은 “경남도내 유소년 승마단 활성화를 위해 교육청, 지자체 등과 협의중에 있다”면서 “특히지자체 체육회장이 민선으로 선출되는 만큼 승마종목에도 새로운 활로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의종 원장은 진주에서 태어나 청소년기에 승마를 접한 후 1980년대 초반 승마환경이 열악한 경상남도에서 자란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전국체전에 첫 출전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