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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송학천 농업용 수문 철거작업 시작

기사입력 : 2019-12-10 16:34:09

한국농어촌공사 고성통영거제지사가 고성읍 시가지 침수 예방을 위해 송학천 농업용 수문 철거작업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송학천 농업용 수문은 최대 통수단면 15.4㎡, 30년 계획 설계빈도로 설치돼 국지성 집중호우 시 송학천의 물 흐름을 방해하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특히 지난 10월 제18호 태풍 '미탁' 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당시 송학천으로 흘러든 역류하면서 고성읍 시가지가 침수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수문 철거는 오는 13일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백두현 군수를 비롯한 군 당국자들은 지난 10월 농어촌공사 관계자, 담당공무원 등과 함께 송학천을 찾아 현장을 파악하고 해당 수문 철거 후 하류부 1km 지점에 내년 4월까지 양수장을 신설키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유수 흐름을 방해하던 송학천 대신 양수장이 설치되면 집중호우 시에도 배수가 원활해져 시가지 침수예방과 함께 농업용수 공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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