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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수소충전소 내년 7개소로 늘어난다

시, 연내 합포구 덕동동에 3호개소

지역 수소산업 육성·인프라 구축 박차

기사입력 : 2019-12-10 21:05:44

수소충전소 2곳을 운영 중인 창원시가 올해 1곳을 추가하는 등 내년까지 총 7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10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팔룡동과 성주동에 충전소 2개소를 운영 중이고, 연내 마산합포구 덕동동에 덕동충전소도 개소할 예정이다. 또 수소차 보급 확대에 맞춰 2020년까지 전체 7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창원 도심에 첫 번째로 완공된 수소충전소는 하루 수소자동차 50대가 충전이 가능하다.

한 시민이 지난 2017년 창원 도심에 첫 번째로 완공된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자동차를 충전하고 있다./경남신문 DB/
한 시민이 지난 2017년 창원 도심에 첫 번째로 완공된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자동차를 충전하고 있다./경남신문 DB/

수소산업의 전후방 산업인 기계산업 국내 최고 집적지인 창원시는 수소산업 전주기 분야에 국내 최다 업체가 분포해 있다. 지난해 11월 1일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포하고 생활 속에 수소차 보급 확대와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 5000대 보급 등 수소경제를 이끌어 갈 지역산업 육성 및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안정적인 수소에너지 공급체계 마련을 위한 분산형 수소생산 기지 구축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수소액화생산·저장 플랜트 및 거점형 대규모 수소생산기지를 갖춰 수소가스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및 수소인프라 구축 국산화 지원을 통해 수소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7년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수소충전소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및 주민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광주광역시 뿌리산업담당 및 지역주민 40여명이 팔룡충전소를 방문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 충전시스템을 직접 보고, 창원시 수소인프라 구축 등 수소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추진과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소경제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충전소 등 수소인프라 구축사업은 수소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충분한 주민수용성 확보 여부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관건이다. 창원시에서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수소충전소에 대한 견학과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운영으로 충전소 구축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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