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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양성평등 실현 2022년까지 4494억 투입

의식 확산·폭력 근절 등 6개 과제

여성가족청년국 신설 등 개편도

기사입력 : 2019-12-11 07:54:17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내년에 ‘여성가족청년국’이 신설되고 ‘여성가족재단’이 출범한다.

경남도는 지난 5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양성평등위원회를 개최해 내년도 양성평등 시행계획에 따라 449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개 정책영역 88건의 과제 추진과 여성정책 여건 개선을 위한 여성가족청년국 등을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남녀평등 의식과 문화 확산 6개 과제(209억원), 평등하게 일할 권리와 기회 보장 13개 과제( 81억원), 여성대표성 제고 및 참여 활성화 6개 과제(20억원), 일·생활 균형 사회기반 조성 20개 과제(4363억원), 여성폭력 근절과 여성 건강증진 25개 과제(364억원), 양성평등정책 추진체계 강화18개 과제(112억원) 등이다.

경남도 조직개편에 따라 내년 1월 신설되는 ‘여성가족청년국’은 여성정책과·가족지원과·청년정책추진단으로 구성해 여성경제참여, 사회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내년 7월 출범하는 ‘여성가족재단’은 도 출연기관으로 약 25명의 인원이 여성가족에 관한 연구, 관련 교육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신규사업으로 2030 청년층에서 심화되고 있는 성별 갈등 해소를 위한 ‘청년 양성평등 네트워크 사업’을 비롯해 남성의 가사육아 참여확대를 위한 ‘살림男’ 한마당’, 청년여성의 일자리 확대·경력단절예방을 위한 ‘청년여성 취업콘서트’,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의 여성임원 확대를 위한 실태조사 및 목표 수립이 추진된다.

박성호 행정부지사(양성평등위원장)는 “내년에는 여성가족청년국 신설되는 등 여성가족분야의 정책추진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범도정이 함께 양성평등시책을 추진하고 양성평등위원들이 이행여부를 수시로 점검해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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