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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우체국 직원, 날카로운 촉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귀중한 고객 돈 1500만원 지켜

기사입력 : 2019-12-11 15:59:19

날카로운 눈치와 빠른 촉으로 고성우체국 직원이 신속한 대응과 메뉴얼로 보이스피싱에 속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 1500만원을 지켰다.

고성우체국 직원들/부산우정청/
고성우체국 직원들/부산우정청/

11일 부산우정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고성우체국을 찾은 60대 남성 A 씨가 현금인출기에서 현금 600만원을 인출하고연이어 우체국 창구에서 현금 900만원을 추가로 인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체국 직원은 평소와 달리 고액 인출을 요구하는 A 씨가 수상하다고 판단해 현금 인출 용도를 물었는데, A씨는 “금융기관 직원이 전화를 해 대출금 상환을 요구했다”고 말하자 직원은 바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A 씨에게 휴대전화 통화목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수신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 봤지만 상대방이 받지 않았다.

직원은 곧바로 A 씨가 보이스피싱에 속은 것으로 확신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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