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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특구 지원·해양치유센터 추진… 경제 활성화 이끈다

스마트산단혁신데이터센터 구축 등

경남 신규 국고보조사업 6건 돋보여

기사입력 : 2019-12-11 20:46:29

경남도가 국비를 확보해 추진하는 내년 신규사업 중 주목할 사업은 강소특구사업화 지원, 스마트산단 혁신데이터센터 구축, 스마트제조 선도대학(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문화다양성축제MAMF 지원,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등이다. 이 사업은 지역 경제활성화와 인재 양성 등 도민체감형 사업으로 도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31일 창원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에서 김경수 지사·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강소연구개발특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경남신문 DB/
지난 7월 31일 창원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에서 김경수 지사·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강소연구개발특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경남신문 DB/

◇주목되는 신규 사업= 경남의 기술-창업-성장 선순환 혁신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지역산업 혁신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은 강소연구특구로 지정된 창원·진주·김해지역에 강소특구별 특화모델 발굴·기획, 지역전략산업 고도화 과제지원, 고밀도 자족형 벤처생태계 육성을 위해 특구별 60억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스마트 제조혁신과 미래산업 핵심인재양성을 위해 국비 10억원이 증액됐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창원국가산단 인근 대학교와 스마트산단 특성화 인재양성, 인더스트리 4.0선도센터 구축,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 운용 등을 추진한다. 인력양성 사업은 경남의 기존 제조업과 ICT분야의 융합 교육을 위해 스마트제조관련 전공(학부, 대학원)을 신설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은 고용위기지역·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인 고성군의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으로 마련한 사업이다. 2022년까지 연면적 5924㎡의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3층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은 해수부 ‘해양치유가능자원 발굴 및 실용화 기반 연구용역’공모에 경북 울진, 충남 태안, 전남 완도군과 함께 4개 협력지자체로 선정돼 추진됐다. 총사업비는 3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1단계 사업으로 센터구축 실시설계 10억원이 반영됐다.

‘2020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남해안 광역경제벨트 조성을 위한 부산·경남·전남 시도 단체장 상생발전협약에 따라 남해안 광역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됐다. 남해안 해양관광 활성화와 해양레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3개 시도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며 국회 심의과정에서 4억원이 반영됐다.

‘스마트산단혁신데이터센터구축’은 스마트산단 내 제조공장의 디지털 전환 촉진과 융복합 스마트제조환경을 지원하는 현장형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산단 내 중견·중소기업, 스마트제조공급기업, 학교·연구소, 데이터 활용 창업기업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되며, 센터구축사업은 당초 정부예산에 10억원을 반영했으나 심의과정에서 30억원으로 증액됐다. 이로 인해 기업 간 정보 공유·분석 환경 구축 시 생산원가 등 비용절감과 생산성 증대, 불량감소 등 품질개선과 재고·설비관리 효율성 제고 등이 기대된다.

‘문화다양성축제인 MAMF 지원 사업’은 민간 주도로 아시아 14개국이 참여하는 행사로 매년 경남도 주도로 행사가 개최됐으나 향후 전국적인 행사로 확대해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통한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킬 계획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국비 5억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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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주요 사업=제조업혁신을 위한 ‘산업경제분야’는 스마트산단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구축사업 100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116억원 등이 반영됐다.

‘환경·안전분야’는 하수관거 정비 824억원, 노후상수도정비 600억원,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390억원,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91억원 등을 확보했다.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은 한림∼생림(국지도60호선)건설 345억원, 양산도시철도건설 300억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관광체육분야’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시범사업 50억원, 국민체육센터건립지원 217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기초연금 9930억원, 생계급여 2863억원, 0∼2세 보육료 2480억원, 아동수당 1621억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복지예산도 대거 확보했다.

특히 지방비 부담이 없는 전액 국비사업인 국가시행사업 예산 1조208억원을 확보해 어려운 지방재정여건에서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국가시행사업은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3690억원, 부산항 신항건설 1476억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550억원 등이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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