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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소규모 건설사업 120억원 규모 '자체 설계' 추진

이달 16일부터 합동설계단 운영…363건 실시설계 내년 2월까지 완료 방침

군 “신속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총 사업비 중 7억2100만원 예산절감”

기사입력 : 2019-12-12 11:46:25

함안군이 내년도 소규모 건설사업에 대한 합동설계단을 조기 운영해 지방재성 신속집행과 자체 설계에 따른 예산절감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12일 군에 따르면 2020년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위해 소규모 건설사업에 대한 합동설계단을 이달 16일부터 75일 동안 조기 운영한다.

합동설계단은 주민편익 사업, 배수로 정비, 농로포장 사업 등 내년도 소규모 건설사업 총 363건(사업비 120억2500만원)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내년 2월 28일까지 자체적으로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합동설계단은 변상훈 건설교통과장을 총괄반장으로 군청, 사업소, 읍면 시설직 공무원 등 16명으로 3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내달 16일까지 현지조사측량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자체적 실시설계로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용역비용을 줄여 예산절감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또 조사·측량에서부터 지역주민의 참여로 민원소지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행정신뢰도를 높이고 신규 시설직 공무원에게 설계경험 등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은 지방재정 신속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농번기 이전에 사업을 완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자체설계에 따른 총 사업비의 6%에 달하는 7억2100만원의 실시설계용역비를 줄여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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