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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나무들 포근한 뜨개옷 입어

진주아지매 회원의 손길로 포근한 겨울분위기 연출

기사입력 : 2019-12-12 12:57:31

진주성 나무들이 따듯한 뜨개 옷을 입었다.

‘진주아지매’ 인터넷 카페 회원들은 12일 수목 25그루에 한땀한땀 정성스레 손 뜨개질한 겨울옷을 입혀 포근한 진주성 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활동은 그래피티 니팅이라는 나무에 털실로 뜬 덮개를 씌우는 친환경 거리예술로, 생동감 넘치는 겨울 풍경 연출은 물론 겨울철 나무 병충해 예방과 월동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진주아지매’들의 이번 뜨개옷은 버려진 헌옷을 재활용해 회원 각자가 재단 및 디자인을 손수 맡아 다채로운 색상이 조화된 작품으로 만들었다.

시는 회원들이 만든 손뜨개 옷을 내년 2월까지 입혀놓을 예정이며, 진주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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