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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내년 어촌뉴딜 사업 4곳 선정

도장포·산전·예구·저구항 437억 확보

기사입력 : 2019-12-12 15:01:56

거제시 도장포항, 산전항, 예구항, 저구항 4곳이 12일 해양수산부 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에 선정돼 43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일운면 예구항에는 총사업비 102억 원이 투입돼 ‘꽃길따라 뱃길따라 희로해락 예구마을’이라는 테마로 물양장을 증설하고 선착장을 연장하게 된다. 또 도선접안시설과 부잔교를 설치하고 어구보관창고, 화장실, 테마길 조성, 복지센터, 야간경관, 다목적센터, 해상택시 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저구항 개발계획도. /거제시/
저구항 개발계획도. /거제시/

남부면 저구항에는 사업비 91억 원이 투입돼 ‘사계절의 멋과 맛을 즐기는 저구마을’이라는 테마로 여객선 계류시설, 여객선 터미널 증축, 방파제, 안전보행로, 수국오솔길, 박물관, 마을환경정비, 마을회관 증축, 원형데크 등이 조성된다.

바람의 언덕으로 유명한 남부면 도장포항에는 ‘바람과 바다와 사람이 어우러진 관광마을 도장포’를 테마로 사업비 130억 원이 투입돼 선착장과 주차장, 동백숲 등을 정비하고 쌈지공원과 동백숲 트리하우스, 스카이워크를 설치하게 된다. 또 테마거리와 수산물특화센터, 스카이라인 등도 조성된다.

예구항 개발계획도. /거제시/
예구항 개발계획도. /거제시/
산전항 개발계획도. /거제시/
산전항 개발계획도. /거제시/
도장포항 개발계획도. /거제시/
도장포항 개발계획도. /거제시/

마지막으로 거제면 산달도의 산전항에는 ‘오감이 즐거운 행복한 달빛조각섬 산달도’를 테마로 사업비 113억 원이 투입된다.

산전항에는 어항시설과 선착장을 확충하고 굴패각 현대화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또 야외작업장 환경개선, 테마길 조성, 수산특화광장, 여행자센터, 꽃마을 조성, 패밀리하우스 건립, 바다미술관, 전망대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거제시에는 2019년 어촌뉴딜 사업에 이수도항과 학동항 2개소가 선정된 바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자연경관과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낙후된 어촌?어항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전국 300여개의 어촌?어항을 현대화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총 3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막대한 규모의 사업이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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