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최고 인기 관광지 ‘영상테마파크’
빅데이터 관광객 분석 용역 보고회
작년 8월부터 1년간 17만9000명 찾아
합천호회양단지 관광객이 지난 8월 기준으로 전년 13만3000명에서 16만2000명으로 1년 새 약 21.9%가 늘어 합천지역 관광지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영상테마파크로 17만9000여명(전년 15만9000여명, 12.7% 증가)이 방문했고, 합천호회양단지가 두 번째로 많았다.
합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영상테마파크’ 세트장./합천군/
합천호 전경.
합천군은 지난 6일 청와대세트장에서 ‘빅데이터 활용 합천지역 관광객 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합천군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 8월 기준으로 1년간 128만 3000명에서 136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
이번 용역은 공공분야의 핵심 경쟁력으로 빅데이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활용해 급변하는 관광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 유형을 분석함으로써 관광정책 수립의 객관적인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KT에서 수행하고 있다.
용역은 통신 데이터, 카드 소비데이터, SNS데이터를 활용, 영상테마파크&청와대세트장, 대장경테마파크 등 주요 관광지와 황매산 철쭉제, 합천바캉스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행태, 소비유형, SNS 트렌드 등을 분석해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정책과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합천지역 관광객 중 연령별로 20대는 합천호회양단지, 30대는 영상테마파크, 40~60대는 해인사 소리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8월 기준 8000명에서 1만4000명(중국, 태국, 베트남, 일본 순)으로 전년 대비 약 63.8% 늘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고, 여름철 합천바캉스축제의 SNS버즈량 증가와 7~8월 중 20대 관광객 폭증은 타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사례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역동적인 지역관광 브랜드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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