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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항공산업 성장, 업체 맞춤형 지원정책 펼쳐야”

경남연구원 김진근 위원, 정책소식지서 주장

지역업체·종사자 늘었지만 전국 비중 하락

기사입력 : 2019-12-15 21:14:30

지역 주력산업의 침체를 극복할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항공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남도는 지역 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연구원 김진근 선임연구위원은 연구원 정책소식지(G-BRIEF) ‘항공 산업 메카로의 도전: 현실과 과제’를 통해 지역 항공부품업체들이 생산관련 기술과 경영부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수요를 청취하고, 이를 맞춤형으로 지원해야 즉각적인 정책지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항공산업 전망= 글로벌 항공여객 수요는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향후 20년간 매년 4.5%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 항공기 제작 수요는 3만7000~4만4000대에 이르러 세계 시장에서 매년 최소 348조원의 신규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항공기 생산실적은 5조원 수준으로 생산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기체(42.2%)의 비중이 가장 높고, 완제기(36.2%), 엔진(14.1%)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남의 생산이 4조원(78%)으로 가장 높아 부산의 6700억원(14%)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항공산업= 경남은 최근 10년(2008년~2017년)간 경남 항공 산업의 사업체수와 종사자, 생산액이 꾸준히 증가했으나 전국비중 사업체수는 70.3%에서 62.7%로, 종사자는 80.9%에서 70.9%로, 생산액은 85.8%에서 74.5%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연구원이 경남지역 항공 산업의 실태를 파악(2019년 6~7월)한 조사에 따르면 주요 항공 제조업체들의 주된 납품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2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10.4%), (주)대한항공(6.9%)순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 이후 체계종합업체의 매출액은 하락한 반면 부분품 제조업체와 부품제조업체의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제= 경남이 항공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남도가 중앙정부의 항공 산업 육성정책을 견인해야하며,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별 맞춤형 정책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 및 인증획득 관련 비용 지원과 지역부품업체들의 생산 경쟁력·자생력 강화를 위한 장비개발 지원, 저가 항공사(LCC)로 부터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 PAV 등 미래비행체 개발 지원, 항공ICT융합클러스터 조성, 해외수출지원 강화 등 맞춤형 지원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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