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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기업 “내년 상반기 경기 개선”

진주경제연구센터, 300개 업체 조사

기사입력 : 2019-12-16 08:01:18

진주지역 올 하반기 기업경기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내년 상반기 전망도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금대호) 진주지역경제연구센터는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진주지역 종업원 5인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진주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2020년 상반기 전망 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에서 총 300개 업체(제조업 130개, 비제조업 170개)의 응답을 받았다.

조사 결과 2019년 하반기 진주지역 기업경기는 상반기 대비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하반기 이후 침체 국면이 다소 완화되면서 2020년 상반기 전망도 미미하지만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제조업의 경우, 2019년 상반기 대비 비금속광물, 1차 금속·금속가공, 식료품 세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조사 대상 업종 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규수주, 생산과 가동률 수준이 모두 하락하는 상황에서 내수는 미미한 상승, 수출은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제조업은 상반기 대비 건설업, 도소매업, 기타서비스업은 상승, 금융보험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력사정, 매출규모, 채산성, 자금사정 BSI는 상반기 대비 하락한 반면, 수출규모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20년 상반기 경기는 제조업의 경우, 2019년 하반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경기하락 추세가 멈추거나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다고 2012년 이후 이어져 온 저성장 구조에서 탈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단하기는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인다. 비제조업의 경우도 2019년 하반기에 비해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주지역 기업체의 주요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 상황, 경쟁심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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