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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신바람’ 낼까

백성동·박창준·장혁진 등 영입

김형원·강의빈 등 신인도 발탁

기사입력 : 2020-01-08 20:52:27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2부로 강등됐지만 설기현 감독을 영입하면서 1부 승격을 위한 구단 재정비가 한창이다.

현재까지 팀 절반가량의 선수가 팀을 떠났거나 새로 들어왔다. 오는 15일부터 3주간 태국에서 1차 전지훈련과 2월부터 2차 남해훈련때까지 일부 선수들의 이적도 있을 예정이다. 8일 현재 경남FC에 영입선수 현황은 다음과 같다.

◇영입선수= 설기현 감독이 부임 후 가장 먼저 영입을 요청한 선수인 백성동이 수원FC에서 영입했다. U-20, U-23 이하 대표팀을 거쳤고,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주역으로 섀도 스트라이커와 왼쪽 날개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수원FC에 3시즌 동안 있으며, 97경기에 출전, 20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강원FC에서 멀티 플레이어 박창준 선수도 영입했다. 청소년 대표팀 출신인 박창준 2018년 강원FC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K리그에서 27경기를 출전했다. 주로 오른쪽 풀백이지만 좌우 모두 커버가 가능하고, 중원에서도 활약이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자원이다.

안산 그리너스에 있으면서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한 검증된 공격형 미드필더 장혁진이 경남의 중원에 힘을 싣는다. 장혁진은 2017시즌 안산에 입단해 33경기에 출전해 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도움왕을 차지했고, 2018시즌 34경기 출전 3득점 8도움으로 도움 3위, 2019시즌 34경기에서 5득점 9도움으로 도움 2위를 차지했다. 제주유나이티드에서 골키퍼 황성민도 영입했다.


◇신인선수= 경남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들도 팀 훈련에 합류했다.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경남FC 유스(진주고) 출신으로 연세대에 재학하던 김형원이다. 지난 2017년 U18(진주고)이 첫 왕중왕전 진출에 큰 일조를 했고, U19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187cm에 육박하는 큰 키에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공격수, 수비수를 다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경남FC산하 U18(진주고) 졸업 예정자로 득점력이 좋은 김준혁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2019년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성균관대를 우승 시킨 공격수 김호수와 수비수 김영한도 자유 계약으로 영입했다.

또 광운대 출신의 수비수 강의빈과 중앙대 출신의 수비수 석상범을 자유 계약으로 영입 했다. 강의빈은 188cm의 키에 남다른 피지컬을 앞세워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고, 석상범은 사이드 수비수로, 오버래핑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이적예상 선수= 경남에서 활약했던 네게바는 사실상 계약이 확정됐다. 검증된 실력으로 K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지난해 무릎부상으로 계약해지했었다. 경남은 계약에 네게바의 부상재발 가능성을 대비한 세부조항을 넣어 위험부담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니모토의 전북 이적으로 공백이 된 아시아쿼터에는 호주 출신 수비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제리치와 룩의 이적 가능성을 놓고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중원 강화를 위해 K리그1 소속으로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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