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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시설관리공단 콘텐츠 개발 필요”

군, 지난 10일 공단 설립 설명회 열어

위탁시설물 적자 운영 우려 지적도

기사입력 : 2020-01-13 08:00:34

함양군 시설관리공단 설립 위한 설명회에서 콘텐츠 부족과 군 의회 견제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양군은 지난 10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함양군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해 조현옥 부군수, 군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을 앞둔 함양대봉산휴양밸리 사업개요 설명에 이어 공단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주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사천시 시설관리공단 박태정 이사장을 초청, 현재 사천시 시설관리공단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질의응답 과정에서 공단 설립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집행부를 질책하는 의견과 공공시설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공단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 신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었으나, 공단 설립 이후 위탁 대상 시설물의 적자 운영과 관광시설물의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부족 등을 우려하기도 했다.

함양군은 2016년부터 급격하게 늘어가는 공공시설물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공단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행정절차 이행 중 최종 설립 단계인 조례제정 과정에서 추진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현옥 부군수는 “다양한 관광시설 등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 박태정 이사장은 “시설관리공단 운영에 있어 철저한 경영평가로 방만 운영을 차단하고, 예산 등 의회의 승인 없이는 시설관리공단 운영이 불가하다”며 공단 운영 시 군의회의 견제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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