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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IC~거창대학~거열교 2.8㎞ 국비 420억원 들여 내년 착공

기사입력 : 2020-01-13 08:01:19

거창군의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남부우회도로 건설사업이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최근 거창IC~경남도립거창대학~거열교 구간 총 2.8㎞로 연결하는 남부우회도로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일괄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 인해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중에 실시되는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투자우선순위 및 단계별 사업계획을 수립해 올 하반기 ‘제5차 국도 5개년 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420억원을 전액 국비를 들여 추진하는 남부우회도로 건설 사업은 거창읍 강남지역을 관통하는 국도 24호선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14년 계획을 수립했다가 그동안 답보상태에 놓여 있던 군의 숙원사업이었다.

남부우회도로 건설 사업이 제5차 국도 5개년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는 데는 구인모 군수의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광폭행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군수는 지난 2018년 거창군수로 당선된 후 취임 7일 만에 부산국토관리청을 방문해 남부우회도로 개설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부산국토관리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등 그동안 수차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거창읍 강남지역을 관통하는 국도 24호선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남부우회도로 개설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수립용역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지난달 거창군의회 제244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구 군수가 2020년도 시정연설을 통해 남부우회도로 조기 실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이후 한달 만에 결정된 희소식에 군은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구인모 군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돼 새해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그동안 국토부 등을 수차례 방문해 이사업의 필요성과 군민들의 염원을 전달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우회도로 개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반기 중에 마무리하고 연말쯤 최종 확정돼 고시되면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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