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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치매환자·가족 돌봄프로그램 ‘인기’

치매안심센터서 주 3회 ‘쉼터’ 운영

인지강화 훈련·작업요법 등 진행

고위험군 대상 무료 기억력 검사도

기사입력 : 2020-01-14 08:15:27
산청군 치매안심센터가 최근 치매예방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산청군/
산청군 치매안심센터가 최근 치매예방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산청군/

산청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가 운영하는 환자와 가족을 위한 돌봄프로그램이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산청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관내 등록된 경증 치매환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악화 방지를 위한 전문 인지건강프로그램을 주 3회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환자와 가족을 위해 마련된 ‘쉼터(치매안심센터 2층)’에서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치매예방체조와 함께 인지강화 훈련, 작업요법, 미술·공예·음악활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쉼터프로그램은 낮 시간을 이용해 운영되므로 치매환자 보호자와 가족의 부양부담을 줄여주는 이점이 있다.

특히 부양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치매안심센터는 ‘쉼터’ 운영 외에도 60세 이상 주민과 치매 고위험대상인 75세 이상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기억력검사(치매선별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또 치매안심센터 등록 땐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기저귀, 영양제, 위생용품) 등을 치매환자에게 지원한다.

가족에게는 ‘헤아림’ 가족교실과 가족지지모임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김회선 치매관리담당은 “치매에 대한 걱정을 덜고 치매가 걸려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산청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치매안심 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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