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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남 1만1431가구 분양 예정

지난해보다 758가구 줄어

기사입력 : 2020-01-14 08:15:14

올해 경남지역에서는 1만14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경남지역 분양 물량보다 700여가구 줄어든 수치다.

13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경남지역에서는 모두 1만1431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경남지역 분양 물량 1만2189가구보다 758가구 줄어든 수치다.

경남지역은 주력 산업 침체가 지속되는데다 미분양 물량이 1만3000가구를 넘고 창원과 김해를 제외한 대다수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분양 물량이 제대로 소진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올해 전국적으로는 31만432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19만8503가구가 분양 준비중이며, 이중 경기도가 9만5414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11만5825가구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다. 대구시가 2만3844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대전, 광주에서 평균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대전에서는 1만1520가구, 광주에서는 520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대구와 광주는 각각 3297가구, 9037가구가 적게 계획되어 있어 올해도 청약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2862가구 더 많이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서 분양하는 수도권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의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서울 13개구(강남, 서초, 송파 등)와 경기 3개시(과천, 하남, 광명) 13개동, 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서울 5개구 27개동을 추가로 지정했다.

올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인 4월까지 청약을 받거나 분양가 상한제 적용 이후 분양가 인하를 기대하면서 청약을 하려는 수요자들로 양분될 가능성이 크다. 또 분양가가 인하되면서 시세와의 차이가 커지면 청약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다. 김명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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