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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극단 초대 감독 박장렬씨

30년 이상 연극 현장 누빈 연출가

도내 연극인 2명 등 총 6명 경합

기사입력 : 2020-01-19 21:09:09

경남도립극단 초대 예술감독에 서울 출신 박장렬(54·극단나무협동조합 이사장·사진)씨가 선정됐다.

경남도는 올해 창단하는 경남도립극단 예술감독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공개모집에 응한 6명을 대상으로 도립예술단 전형위원회 심사를 거쳐 2명을 도지사에게 추천한 결과 박장렬 연출가가 예술감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박 예술감독은 1965년 서울 출생으로, 극단나무협동조합 이사장, 전국연극협회 비상임이사, 서울연극협회 회장,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의 3기 동인 출신으로 30년 이상 연극 현장에서 연출과 프로듀서로 연극인들의 권익과 제작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했다.

주요 연출작으로는 ‘레미제라블’, ‘집을 떠나며’, ‘이등병의 엄마’ 등이 있으며, ‘엄마의 18번’, ‘72시간’ 등 다수의 희곡을 집필했다.

도는 이달 초 조직개편에서 도 문화예술회관 내 예술단담당을 신설해 조직과 인력을 배치했으며, 신임 예술감독 위촉을 계기로 올 하반기 창단공연을 갖는 등 본격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에서는 초대 예술감독에 극단 ‘객석과 무대’ 문종근 대표와 박원묵 거창출신 연극인이 응모해 경합을 벌였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경남연극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경남도립극단 예술감독 공모과정에서 도와 지역 연극인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운영위·전형위원회에서 경남연극인의 역할 등에 관해 서로 합의하고 전국 공모를 수용했기에 더 이상 다른 입장을 내놓기가 곤란하지만 이와 관련해 21일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연극인들의 의견을 모을 생각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박 예술감독의 폭넓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도민들의 문화 향유권 향상과 지역극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기를 바라며, 더불어 경남도립극단을 전국 수준의 도립극단으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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