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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NC 나성범 2020 개막전 뛸 수 있나

NC 나성범 “메이저리그 도전보다 개막전 엔트리 목표”

체중 감량·무릎 재활에 매진

기사입력 : 2020-01-20 20:59:57

NC 다이노스의 중심타자 나성범이 메이저리그 도전보다 2020시즌 개막전 엔트리 진입을 목표라고 밝혔다.

나성범은 “작년에 다쳤을 때 내년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가고 싶은 맘이 있었다. 몸이 그렇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태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몸 상태는 80~90%다. 수비와 타격 훈련을 100%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스윙은 실내에서 하지만 밖에서는 못하고 있다. 곧 베이스러닝도 한다”며 근황을 소개했다.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올 시즌 목표를 밝히고 있다.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올 시즌 목표를 밝히고 있다.

나성범은 지난해 5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주루과정에서 오른쪽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됐다. 나성범은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인대 재건술, 바깥쪽 반원판 성형술을 받았으며, 미국 로스엔젤레스 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인스트튜트에서 재활 훈련을 했다. 나성범은 11월 말 귀국 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재활 중이다.

나성범은 얼굴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 그는 “미국 가기 전 112㎏까지 나갔다. 움직임이 없다보니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더라도 살로 간듯 하다. 미국에서 트레이너와 상의해 체중을 감량해 지금은 104㎏ 정도 나간다. 100~102㎏였을 때가 몸상태가 좋았던 시기같다”고 했다.

나성범은 부상 이후 재활하며 야구에 대한 간절함이 더 커졌다고 했다. 그는 “재활 초기 마산구장에서 운동했는데 시즌이 한창이었다. 팬들의 함성과 노래 소리로 시끌벅적해 웨이트트레이닝할 때 노래 소리를 더 키우곤 했다. 기분이 묘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나성범의 오랜 꿈은 메이저리그 진출이었다. 그는 현재 목표에 대해 메이저리그보다는 개막전 복귀라고 강조했다. 나성범은 “어떤 선수든 메이저리그에 대해 꿈을 꿀 수 있지만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말씀을 못 드린다. 현재는 무릎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또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잘 해야 한다. 그래야 미국에서도 저를 데려갈지 안 데려갈지 결정할 것이다. 제 모습을 보여드린 다음 시즌이 끝나고 나면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동욱 NC 감독은 “나성범이 부상 이후 탄수화물 줄이고 탄산음료를 끊는 등 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현재 전후 좌우로 움직이고 있고 T배팅을 하면서 큰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주루와 수비에서의 움직임이 중요한데 본인이 불안감을 떨쳐내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막전 엔트리 진입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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