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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사남~정동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청신호’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포함

월성리~대곡리 3.9㎞, 폭 20m 규모

기사입력 : 2020-01-20 20:59:29

사천시내를 통과하는 국도 3호선의 고질적인 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천시가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는 ‘사남면~정동면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사업’이 개설 실마리를 찾았다.

사천시는 사남면 월성리~정동면 대곡리 간 총연장 3.9㎞, 폭 20m의 도로를 개설해 국도 3호선과 국도 33호선을 연결하는 사남~정동 국도대체 우회도로사업이 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돼 국도 3호선의 상습 교통정체를 획기적으로 해소할 해법이 마련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비 116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올해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시는 그간 국도 3호선의 근본적인 교통정체 해소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항공MRO일반사업단지 등의 조성에 따른 물류여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송도근 시장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 정부부처와 경남도를 직접 방문해 이 도로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송 시장은 “이번 사업은 국도 3호선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인 만큼 정부의 최종 계획에 반영돼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정부가 재정이 대거 투입되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비 300억원 이상인 신규 대형 투자사업을 실행하기 앞서 시행하는 것으로 사업 우선순위, 재원조달 방법, 경제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게 된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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