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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공룡, 다시 뛴다

2019시즌 87도루… 리그 8위 그쳐

올 시즌 알테어·박민우·이명기 등

기사입력 : 2020-01-21 07:58:07
NC 양의지가 지난 9월 7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후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고 있다./경남신문 DB/
NC 양의지가 지난 9월 7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후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고 있다./경남신문 DB/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달리는 야구를 다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NC는 김경문 전 감독 시절부터 도루를 중시했다. 김종호가 2013시즌 50개의 도루로 도루왕을 차지했고, 박민우는 2014시즌 도루 50개, 2015시즌 46개로 2년 연속 도루 2위를 했다. 2015시즌에는 선수들이 도루 204개를 합작하면서 팀 도루 리그 1위에 올랐다. 팀 도루 1위를 했던 이듬해인 2016시즌에는 도루를 99개 성공하면서 리그에서 6번째로 많았다. 당시는 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 등 강타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무리하게 도루를 하지 않아도 됐다.

NC가 2015시즌 팀 도루 204개를 했지만 리그 팀 도루 1위가 100개가 안 됐던 시즌도 있었다. 삼성이 팀 도루 1위에 올랐던 2017년에는 98개의 도루를 했다. 도루가 적어진 것은 주루 과정에서 부상을 입을 수도 있고, 득점 기회에서 도루를 하다 아웃되면 허무하게 공격이 끝날 수도 있는 등 위험 부담도 있기 때문이었다.

2019시즌 팀 도루 1위 팀인 SK는 118개의 도루를 했으며, NC는 87개의 도루를 성공해 8위를 했다. NC는 지난 시즌 나성범이 도루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모창민이 주루 과정에서 두 차례나 햄스트링 부상을 입는 등 부상자가 많아 도루를 자제했다.

N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발빠른 외야수 애런 알테어를 영입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알테어는 외야수비와 주력이 좋아 작전을 펼치기 좋다”고 밝혔다.

김종문 NC 단장도 “지난해에는 부상자도 많았고 주루를 자제하면서 뛸 수 있는 선수들도 주저했다. 알테어뿐만 아니라 최승민도 뛸 수 있고 퓨처스팀(C팀)에 있는 어린 선수들 중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가 많아서 공격 다변화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NC는 박민우를 비롯해 이명기, 김태진, 이상호, 김성욱 등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번 시즌 NC의 N팀(1군) 작전주루 코치는 2006년 도루왕이었던 이종욱 코치이며, C팀(2군) 작전주루코치는 1993년·195년·2004년 세 번 도루왕에 오르며 통산 550도루를 성공한 전준호 코치이다. 이들의 지도력이 어떠한 성과를 나타낼지도 관심사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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