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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월 아파트 입주여건 개선

1월 경남 HOSI 전망치 85.7

지난해 11월보다 15p 올라

기사입력 : 2020-01-21 07:58:44

경남지역 1월 아파트 입주율 전망치가 지난 연말보다 크게 개선됐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경남지역 1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85.7로 지난해 12월 81.8보다 3.9p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70.8과 비교하면 15p가량 증가한 수치다.

1월 HOSI 전망치가 높게 나온 것은 지난해 11월과 12월 HOSI 실적치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경남지역 지난해 11월 HOSI 실적치는 81.8, 12월 실적치는 85.1을 기록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치로 그 이하면 입주여건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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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은 100 이하지만 수치가 계속 개선되고 있다.

전국 1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지난 12월보다 7.6p 하락한 76.8로 조사됐다.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지역은 경남은 비롯, 광주(83.3), 충북(78.9)이다.

서울(82.4)과 충남(70.0), 세종(77.7), 울산(71.4), 전남(71.4)은 12월 대비 최대 21p 이상 하락했다. 대구(83.8)와 부산(93.5)도 12월 대비 10p 가량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HOSI가 하락한 것은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기조가 강화됐고, 이에 따라 기존 주택매각에 어려움이 더해진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12월 입주율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하락했다. 전국 입주율은 78.9%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88.2%, 서울은 93.6%, 비수도권은 76.8%로 나타났다. 모두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9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했던 인천·경기권(85.5%)과 광역시 지역(82.2%)도 입주율이 하락했다.

12월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40.6%) △세입자 미확보(31.9%) △잔금대출 미확보(18.8%)로 나타났다.

1월 입주 예정물량은 전국 62개 아파트 단지에서 총 2만3617가구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입주 예정 물량 3만2848가구보다 28.1%(9231가구)가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만1749가구), 부산(3928가구), 경북(3146가구) 등이다.

김명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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