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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설기현식 전술’ 녹아든다

남해서 2차 전지훈련 구슬땀

강릉시청과 연습경기 3-0 승리

기사입력 : 2020-02-09 20:57:46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 중인 경남FC가 서서히 설기현식 전술에 녹아들며 전력을 찾아가고 있다.

경남FC는 8일 남해스포츠파크 나비구장에서 열린 K3 강릉시청과 연습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남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1위팀 강릉시청을 맞아 골키퍼에 손정현, 수비에 안셀, 강의빈, 박창준, 유지훈을, 미드필더에 하성민과 장혁진, 공격에 고경민, 도동현, 백성동, 황일수를 포진시켰다. 전반 경기 도중 강의빈과 안셀 대신 박태홍과 곽태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경남은 황일수와 백성동의 골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경남은 후반에는 황일수와 유지훈, 박창준, 장혁진, 도동현, 백성동, 하성민 대신 이재명과 안성남, 김형원, 이형석, 배기종 , 김영한, 제리치를 투입했다. 후반 도중 곽태휘와 박태홍, 고경민 대신 이광선, 배승진, 이광선을 투입시켰다. 경남은 김영한의 골로 3-0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남FC가 지난 8일 오전 남해스포츠파크에서 강릉시청과 경기를 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가 지난 8일 오전 남해스포츠파크에서 강릉시청과 경기를 하고 있다./경남FC/

경남은 설기현 감독의 전술을 소화하는데 목표를 두면서 가능한 한 많은 선수를 연습경기에 출전시켰다. 설 감독의 요청으로 입단한 황일수와 백성동은 활발한 움직임 속에 득점까지 해 기대에 부응했다.

성균관대 출신으로 설기현 감독의 제자인 김영한은 당초 2차 남해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부상선수가 생기면서 급하게 합류해 득점까지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남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남해 스포츠파크 비자구장에서 광운대학교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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